Logistics Team / Kim Doyoung – Product Repair Engineer


Playing badminton Finds New Me,
I'm getting more competitive!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CS 주임 김도영입니다. 저는 어느 상황에서나 문제를 해결하는 맥가이버처럼, 제품이 고객에게 잘 전달되도록 하는 물류업무와 AS를 포함해 고객과 회사의 연결고리로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원래 운동을 좋아하셨나요? 


보통의 남자들이 다 그렇듯이, 운동을 좋아합니다. 승부욕이 어느정도 있고 함께 하는 운동을 좋아하는 편이라, 구기 종목을 좋아합니다. 그래도 넥스트업에 오기전까지는 따로 운동을 시간내서 하진 못했습니다. 차일피일 미루고 있었습니다.


배드민턴은 어떻게 시작하셨어요?  


친해지기 시작한 동료들이 재밌다며 같이 하자고 해 시작했어요. 넥스트업에서는 운동을 장려하더라고요. 배드민턴에 관심이 있었던 것은 아닌데, 회사에서 장비도, 레슨비도 지원해준다고 하고, 시간도 있고 하니, 안 할 이유가 없었죠.

한국에서 어렸을 때, 동네에서 배드민턴 한 번 안 쳐본 사람은 없잖아요. 그래도 동네에서 어렸을 때 하던 배드민턴이 캐치볼이라면, 저희가 지금 하는 배드민턴은 야구와 같아요. 새로운 기술의 습득, 연습을 통한 성장, 서로 실력을 겨루는 경기, 엎치락 뒤치락하는 승부가 있는 게임이죠.



배드민턴을 하면서 개인적으로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저 자신을 다시 발견하게 돼요. 원래 서글서글하고 동글동글한 성격인데, 하다보니 제게서 집중력과 승부욕이 나타나더라구요. 특히 복식 게임을 하게 되면 협동을 기반으로 더 승부욕이 자극되더라구요. 그냥 운동이지만 작은 기술들을 하나 하나 익혀가는 것에서도 새로운 것을 배워가는 즐거움을 느끼고, 도전정신과 집중력을 발휘하게 돼요. 생각만큼 늘지 않는 실력에 슬럼프도 오고, 그걸 견뎌보자는 생각도 하게 되구요. 이런 과정을 통해 또 다른 나를 봐요.

게다가 생활습관도 바뀌었어요. 원래 야행성이고 아침에 잘 일어나지 못했어요. 그런데 아침에 운동을 하고 샤워를 하고 나와서 상쾌한 아침공기를 느낌이 너무 좋은 거예요. 개운하더라구요. 그 기분이 너무 좋아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적응이 되었어요.



회사 사람들과 함께 배드민턴을 치는 것의 장점이 있다면요?


친목도모를 위해서도 좋아요. 저랑 업무가 겹치지 않는 팀의 인원과도 이야기를 나눌 수 있고, 말 한 마디 더 나눌 수 있는 기회도 되고요. 운동을 마치고 맥주 한 잔 하기도 하니까요. 스스럼없는 관계가 형성되죠. 같이 땀흘리며 운동하다보니, 생판 모르는 사람과도 친해지게 되는 환경이에요. 운동시간이 겹치니, 서로 내기 경기를 잡아서 진행을 하기도 해요. 이것도 재밌어요. 각자각자가  얼마나 집중해서 연습했냐에 따라 실력이 변화하는 것을 보고, 경기 승부가 엎치락 뒤치락 바뀌는 것도 보구요. 서로 응원해주는 과정도 재밌고, 다들 열심히 하는 모습에 자극도 받구요.



운동의 효과는 느끼시나요?


사실 유산소 운동은 군대 이후로 하질 않았어요. 얼마전에 특전사 나온 친구 친구랑 산을 올라갔는데, 그 친구가 저를 못 따라 가더라구요. 내가 한 건 배드민턴밖에 없는데, 운동의 효과가 좀 있구나 하는 생각이 그 때 들더라구요. 그래도 배드민턴을 같이 하는 사람들 중에 제가 더 힘들어하는 것 같아서, 담배 탓을 하고 있어요. 언젠가 담배를 끊어야겠다고 생각으로 이어질 것 같아요.



배드민턴 참가 고려중이신 분께 하고 싶은 말은? 


첫번째, 처음 한 달 정도는 재미가 없을 수 있으니, 쉽게 포기하지 말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좀 더 해보면 실력도 붙고 재밌으니, 그 때까지 참으세요. 쉽게 포기하지 마세요.


두번째, 운동하실 때는 오래 쓸 수 있도록, 옷이나 장비를 잘 관리하시면 좋아요. 지속하다가 재미가 붙으면, 천천히 나만의 장비를 스스로 구입하시는 것도 팁입니다. 내 라켓이나 내 신발을 따로 사면, 애착이 생겨요. 그게 재미를 가속화하죠.


세번째, 오전에 하세요. 저녁에 하면 내 개인시간을 빼앗긴다는 생각이 들 수 있어요. 오전에 좀 더 일찍 일어나서 상쾌한 경기 마시면서, 같이 경기를 하면 정말 재미있어요.  


네번째, 끝까지 하기 위해서 목표를 정해두고 시작해도 좋아요. 예를 들면, ‘저 사람의 실력을 내가 언제 넘어서겠다!’ 이런거요.

저는 1년 가까이 배드민턴을 쳤고, 계속 할 생각이에요. 친목도모도 되고, 재미도 있고, 건강도 챙길 수 있어요. 뭐하나 재미를 찾으면 쉽게 지속하실 수 있을 거예요. 신입 사원분들께 적극 추천드립니다.